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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록

여름엔 웨이크보드를 타자


저번 주말 스노보드 타는 분들과 웨이크보드를 타러 갔습니다^^


스노보드를 좋아해서 만난 사람들이다 보니 여름에는 뭔가 건수를 만들어서 만나곤 하는데

이번엔 그 웨이크보드인거죠


저는 웨이크보드를 한번도 타본적 없고 다리때문에 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만에 뭉친다는데 빠질수 없죠 ㅋ


다들 각자 삼삼오오 모여서 여주 빠지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빠지는 물위에 동력없이 떠있는 배를 뜻하는 말이에요

배 중에 바지선이라고 들어보셨죠? 같은 의미랍니다.


웨이크보드 역시 물에서 하는 스포츠기때문에 물위에 빠지선이 필요하고

통상 빠지라고 부르는 겁니다


비가 오니마니 아침부터 걱정했는데 다행이 저희가 놀때는 안왔습니다^^

접고 차에타니까 한두방울씩 오더라구요



 




저희가 도착한 곳은 

여주 아리수 수상레져


일행 중에 웨이크보드를 자주 즐기시는 분이있어서 그분 아는 곳으로 가게되었어요


바지로 들어가는 다리에 올라섰는데 두둥!! 이게 물위에 떠있으니까 흔들리는 거에요 ㅠㅠ

괜히 겁나더라구요


요몇일 비가하고 오늘 날씨도 흐리니까 물도 뿌혀니 들어가고싶지 않더라구요

갑자기 웨이크보드도 못타는데 왜 왔을까 회의도 들고



 


이미 빠지에 익숙하신 몇몇 분들은 잽싸고 옷갈아입고 입수를 하십니다!

물놀이 전에는 준비운동이 필수인데 이 형들 그런거 없습니다 ㅋ

일단 덥다고 입수부터 합니다


한 30분 지났을라나?

형들이 물에서 저를 부릅니다 ㅋ


형들이 불렀는데 당연히 동생이 따라가아죠 ㅋ

더위에 지쳐가고있어서 그런건 아닙니다 ㅋ


물에 들어가는 순간

역시 여름엔 물놀이야 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ㅋ

완전 시원 ㅋㅋㅋ



 




얼마 후 첫 번때로 곰구이형이 웨이크를 탑니다

이때는 물에서 나온지 얼마안되서 정신 없어서 사진찍는걸 깜박 ㅋ


한 10분 지났나 다시 빠지로 돌아오는데 힘차게 뛰어올라 등으로 랜딩 ㅋ

구경하는 우리에게 이번에도 강한 인상을 심어주시는군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근데 빠지에서 너무 먼곳에서 내려서 돌아오다 지치신 곰구이형님

강이니까 흐르는 물이다보니 열심히 헤엄치지 않으면 쓸려내려 갑니다 ㅋㅋㅋ


그리고 하나 둘 웨이크를 탔어요

우린 총 10명이였는데 웨이크보드를 탄사람은 5명 ㅋ


손님이 많을때는 조금 눈치 보일 수 있겠지만

이날은 날이 흐려서 그런지 만석은 아니여서 괜찮았어요


보드 탈사람은 타고 안탈사람은 갤러리하고 먹고마시고 노는 거죠


보트에 같이 탑승하는 사람을 갤러리라고 하더라구요

이후 갤러리 하면서 동영상 많이 찍었어요 ㅋ




마지막 탑승자는 처음으로 웨이크를 탄다는 한량형님

기대가 많았습니다.

저의 모습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ㅋ


갤러리하면서 다른분들 타는 거보니까 할만한것 같아서 

한량형님 타는거보고 저의 오늘 탑승여부를 결정하려 했습니다 ㅋ


결과는 대참사...

바로 줄을 잡고 시작햇는데

한 4번쯤 실패했어요

욕이 목구멍까지 나온듯한 표정...

아프고 화나고 힘들고...


이후 봉을 잡고 5분쯤 더 라이딩을 하셨는데

표정은 좋아지지 않으시더군요


빠지로 돌아와서 다신 안타겠다고 선언하셨어요

그 모습을 보니 타야겠다는 마음은 사라지더군요...


집에 돌아와서 동영상 편집하려고 핸드폰을 봤는데

한량형님 동영상이 없습니다 ㅋ


핸드폰 좀 달라고해서 줬는데 그때 동영상을 지운것 같더라구요

기억에서도 지우고싶다는 한량형님 ㅋ


동영상을 계속 돌려보니까 저는 너무 타고싶어졌어요

그날 타볼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곰구이형님이 자주 오시는 분이라서 가격도 많이 할인해줘서 괜찮았구요

올해 기회가 또 된다면 꼭 타볼겁니다^^



 






Jade Mon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