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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대잔치

모래내시장 닭내장집 물김치가 엄청나네!


모래내시장 닭내장집 물김치가 엄청나네!


방군이 입원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간 모래내시장. 말로만 들어왔던 모래내시장에 처음으로 방문했어요. 

뭐 기대감같은건 없었어요. 

입원했다고 해서 갔는데 병원밥이 맛없어서 나와서 먹고있다는 말에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찾아갔습니다. 

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모래내시장이 있었어요. 이곳이 모래내시장인건 여기골목에 들어와서 알았어요.

상호가 '닭내장집' 이라고 해서 당황했는데 정말 그렇더군요



들어가니 이미 닭내장탕이랑 소주한잔 하고 있더군요. 

소주? 소주? 환자가 소주?????

네, 그렇습니다. 안아픈겁니다. 집에 갈까...?


닭내장이랑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모래내시장 닭내장집

양념은 딱 내 취양인데 닭내장이라는 게 느낌이 별로 더군요. 양념이 맛있어서 맛은 좋았습니다.

아마도 닭내장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런 맛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맵고 짜고 달고 자극적인 맛이 입맛을 자극하긴 충분했습니다.

그치만 전 손은 잘 안가더라구요.



여긴 물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거의 소수랑 물김치만 가지고 두병은 먹은 것 같아요.

지금도 글쓰고있으니 급 배고파지네요. ㅠㅠ

제가 물김치랑만 먹고있으니까 방군이 닭발먹으라고 시키더군요.

난 닭발도 안먹는데 ㅠㅠ



여기 닭발은 청양고추가루로 매운맛을 낸 닭발입니다. 국물 닭발인 듯 아닌 듯한 자작자작한 국물에 닭발이 나왔습니다.

매운맛도 좋고 양념도 맛있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양념을 기가막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청양고추가루로만 맛을 낸 닭발인 것 같았습니다.

캡사이신은 전혀 안쓰시고 고추장이나 된장 간장은 안쓰신 것 같았습니다. 설탕도 안쓰신 것 같고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고추가루만 넣게되면 아무리 국물이있게 요리가 되어있어도 텁텁한 맛이 납니다.

맛은있는데 텁텁한 맛이 계속 나서 이것도 손이 안가더군요



끝으로 볶음밥 이건 충분히 아는 그맛입니다. 볶음밥을 먹으니 속이 좀 차더군요. 근데 이미 다른걸로 많이 채워놔서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ㅋㅋ

충분히 자극적인고 맛있는데 아직 전 초딩 입맛이라 닭내장의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모래내시장 닭내장집 누군가에겐 닭내장탕이며 닭발이며 누군가에겐 추천해줄 만큼 맛있습니다.

다만 처저럼 가리는게 좀 많다면 함부로 대려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