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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록

하노이 맥주거리 반쎄오 여기가 최고

하노이 맥주거리 반쎄오 여기가 최고


우선 제 핸드폰 날치기한 세끼 저주합니다... 제가 이곳을 찾기위해 2시간 이상 썼어요. 진짜 잡을 수 만 있다면 진짜 온 힘을 다해 지칠때까지 패버리고 싶네요. 진짜 그냥 건너 뛰고 포스팅할까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제가 좀 집착이 심해서 결국 찾아냈어요. 이곳은 꽤 괜찮은 추억이 생긴 곳이거든요 ㅋ 이집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 명관이가 강추한 반쎄오 맛집입니다. 명관이는 베트남에서 한 6개월? 3개월? 살았었다고 해요.


일단 위치는 맥주거리 내에 있어요. 위치는 짠내투어 나왔던 밥집에서 톰스바 방향, 위쪽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나옵니다. 초록색 간판으로 둘러진 곳이구요. 화장실이 2층에 있습니다. 이 집은 구글검색에서도 안나와서 찾기 정말 힘들었어요.



<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joonk1433/221213375151 >

am thuc duong pho 

알파벳으로 적으면 이렇게 되는데 알파벳이 아니죠



https://blog.naver.com/cccchoi90/221094920921

이곳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포스팅입니다. 이 비주얼을 기억하고 열심히 찾았습니다. 근데 뭔가 확신이 없었죠.



이동영상을 보고 이곳이라고 확신하고 열심히 더 열심히 찾아봣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myXlcFsNRk



직접적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 유튜브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jYl56cnhis



위 동영상과 같은 영상입니다. 여기서 내부를 확인했습니다. 호객이 좀 심하긴 하더군요.

우리는 로걸바에서 나오고보니 허기가 저셔 맥주거리에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그러다 박군이 호객꾼에게 못이기듯 끌려 들어가 앉은 집이에요.


들어가서 뭐먹을까 잠깐 고민하다 옆테이블에서 먹고있는 반쎄오를 주문 했습니다. 박군은 반세오가 뭔지도 모르고 시켰어요 ㅋ 박군이랑 맥주먹으면서 여행에대한 이런저런 쓸대없고 의미없는 이야기를 하고있던 중 한국말로 우리에게 말을 거네요.

"언제오셨어요?"

"네?"

취해서 몰랐는데 옆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이 한국사람이었어요. 남자 두분이셨는데 오늘 도착했고 짐풀자마자 여기부터 오신거라고 했어요. 


"시간이 2시인데 어떻게 알고오셨어요?"

"여기서 몇개월 살았어요"


베트남은 공식적으로는 11시? 12시면 영업이 다끝나요. 근데 셔텨내려 놓고 장사를 해요. 이런걸 알고있다는 거죠. 항상 내려놓고 하는건 아니구요. 단속 뜨면 셔터를 내려요 이번에 위치 찾기위해서 동영상 검색하다보니까 단속뜨면 거리에 좌판 깔아놓은거 치우는 영상들도 나오더군요. 저 갔을때는 이런일은 없었어요 ㅋ


그렇게 이분들이랑 베트남이야기 사는이야기를 좀 하는데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국적에 대한 동질감이 아니라 같은시대에 대한 동질감. 그러다 나이이야기가 나왓는데 어라라라? 동갑이더라구요 ㅋ

타국에서 남자 넷이 만났는데 다 동갑이레요 ㅋ 30대 중반 남자들의 인생이야기 ㅋ 어쩐지 너무 잘 통하더라 ㅋ

여기서 명관이랑 경민이라는 친구를 알고 핸드폰번호를 교환하려는데? 어라라라? 우린 서로 한국번호만 압니다. 

그래서 서로 전화를 할 수 없기에 번호를 번호를 본에 찍고 캡처해서 저장을 합니다. 그냥 통화 누르면 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었는지 ㅋㅋㅋ 아무튼 그번호는 없습니다. 날치기당했다고 이제 10번은 썻을거에요.

명관이랑 경민이가 이 포스팅을 보고 연락하는 그런 말도안되는 일은 없겠죠?ㅋ 경민이랑 번호교환했는데 경민이도 그냥 우리 잊어버린 것 같아요. 뭐 나름 재밋고 아쉬운 추억으로 남는것도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