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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록

하노이 꽌안응온 반쎄오 꼭 먹자

하노이 꽌안응온 반쎄오 꼭 먹자



하노이 맥주거리 음식점에서 나와서 호안끼엠 주변 돌다가 귀가할라고 택시기다리던 중 핸드폰 날치기 당했어요, 알리바바 라고도 하지요. 그건 저위에 링크 걸어놓은거 들어가서 보세요. 오늘 핸드폰 보험으로 보상 완료 했어요. 보상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 할게요. 진짜 화나요.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슬픔을 뼈져리게 느끼면서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폰을 잃어버렸다는 허탈감에 오전은 그냥 넉놓고 보냈습니다. 그러다 오늘 체크아웃이라는 사실이 생각나서 불이나케 준비! 정확히 11시에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박군이 비밀번호를 바꿔 놔서 문이 열리진 않았어요. 박군이 아직 샤워 중 ㅋ 조금만 기달려 달라고 말하는데 청소하시는 분들은 영어를 한개도 못하시더군요. 에어비엠비 호스트에게 전화해서 부탁을 합니다. 저희는 11시 20분 쯤 체크아웃을 완료하고 나왔어요.


분명 건기인데 계속 비가와요ㅜㅜ 심한 정도는 아닙니다. 어제 오후에는 잠깐 심하게 왔지만요 ㅋ 택시를 타고 디나스파로 이동합니다. 마사지 예약해 놨으니까요. 일단 밥을 먹어야되니까 여기서 어디서 먹을지 추천들 받았어요.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하노이 꽌안응온 알고 있었지만 생각을 못했어요. 핸드폰 잃어버린 충격에 머리가 안돌아가나봐요. 걸어서 이동했는데 제가 핸드폰이 없으니까 답답하고 짜증나더군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ㅠㅠ 아무튼 디나스파에서 5분, 10분이면 간다는 거리 20분 이상 걸려서 갔어요.


 


하노이 꽌안응온 은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요. 현지인들에게도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꽌안응온입니다. 원래 인기가 많아서 방송에 반영 곳이라고 하더군요. 듣기로는 방송영향이 별로 없었다고 해요. 원래 인기가 많아서 ㅋ

 저희는 안쪽으로 안내받아서 들어갔습니다.



메뉴 판 사진은 안찍었지만 메뉴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주문은 박군이 맞아서 했어요. 아무레도 박군 취향에 맞는 현지식당을 드디어 찾은 것 같아요. 어제 맥주거리 에서 반쎄오 먹더니 조금 생각이 달라진것 같아요. 정말 한 6~7개? 시킨 것같아요. 음 그래서 뭐시켰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많이 시켰어요.

저는 아침에 멍때리면서 콜라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먹는게 별로 안땡기더군요. 핸드폰 잃어버린 상실감도 있구요. 먹는 걸로 채웠어야 되는데 ㅋ



가장 먼저나온 베트남 쌀국수. 약간 닝닝한 베트남 쌀국수 별로... 전 한국식 쌀국수가 맛있습니다. 베트남은 분짜, 넴, 반쎄오만 입에 맞아요 ㅋ. 네 저 편식쟁이 입니다. ㅋ



어제와 다른 고급스러운 비주얼의 하노이 꽌안응온 반쎄오. 뭐 맥주거리랑 꽌안응온 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여기 꽌안응온에 가장 맘에드는 점은 잘 못 먹고있으면 와서 알려줍니다. 어떻게 먹어야되는지. 친절하게 쌈싸먹는 방법을 알려줘요. 



반쎄오를 싸주시는 직원분 

입에다 넣어주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손에 주시더군요 ㅋ


다진고기를 꼬치에 꽂아 구워 나온건데 이름은 몰라욤 그것도 가위로 친절하게 잘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거 싸먹는 방법도 다시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직원님 저 소스 된장 맛 납니다 ㅋ



조그만한 그릇에 나온 녀석을은 먹으면서 한 3~4개쯤 치웠습니다. 저는 핸드폰 잃어버린 상실감에 얼마 못먹었는데 박군진짜 이렇게 잘먹는줄 몰랐어요 ㅋ 하긴 체격이 있으니 많이 먹겠죠 ㅋ. 

이렇게 먹고 50만동 나왔습니다. 한국돈으로 2만 5천원.

베트남이 진짜 물가 생각하면 너무너무 좋습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내년 초에 베트남 여행 또 계획중입니다. 조망간 베트남에서 살 것 같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