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자유여행 - 하이퐁대학생과 치맥 데이트
2017/08/20
콩카페에서 만난 하이퐁 대학생은 "루비" 그리고 "황"
물론 닉네임이겠지 ㅋ
우리는 콩카페를 나와서 밥을 먹으러 반까오 거리로 갔어
"Do you know 치맥? Do you like 치맥??"
완전 좋아하는 황
역시 한류구만
전지현님 대단하십니다
메뉴를 정하니까 택시를 타니까
황이 택시기사에게 길을 설명하더라
택시기사랑 의사소통이 어렵진 안았지만 어째든 좀 버벅되었었는데
현지인이랑 택시를 타니까 좋아 단번에 솰라솰라 설명하고 끝~
첫날 만났으면 참 좋았을텐데 ㅋ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반까오 "통닭의 달인"
메뉴판을 보고 자연스럽게
"반반주세요"라고 말했더니
"네, 반반이요"라고 점원이 말함
ㅋㅋㅋㅋㅋㅋ
물론 이분도 현지인
반까오는 한국말 어느정도는 다 하는 것 같아
통닭은 옛날 통닭느낌
간만에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ㅋ
여기서 맥주를 한 4잔 먹었던 것 같아
통닭이 맛있어서 술이 술술 넘어가더라구
여기 특이 맘에 들었던건!
옛날 치킨집 셀러드!
마요네즈랑 케찹만으로 만든 드레싱
내가 이걸 너무 잘먹으니까 황이 신기한 듯 처다보더라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너무 맛있었어
물론 한국에서도 이런 셀러드 주는 곳 많이 있지만
흔하지는 안잖아
나 진짜 오랜만에 먹어본거란말야 ㅠㅠ
치킨도 먹고 술도 배부르게 먹었는데
우리 비행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뭐할까 고민하다가 노래방에 가기로 했어
당연히 간 곳은 "황진이"지 ㅋ
우리가 들어가니까
또 점원이랑 황이랑 이야기를 하더라
뭐라고 솰라솰라
뭔소리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등처먹어도 되고 등처먹힐 돈도 없다고 ㅋ
황이가 노래를 완전 잘하더라고 ㅋ
한시간도 넘게 지나서 피곤해다고 찝찝하다고 집에 가서 씼고온다던 루비가 왔어
같이 한 30분쯤 있었나?
출국시간이 한 2시간 남았길레 공항으로 출발하기위해 일어났어
황이랑 루비는 대학생이고
알바로 황진이에서 아가씨를 하고있는 분들이야
우린 계산할때 황이랑, 루비까지 팁을 챙겨 계산하고 나왔어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우리를 따라나와 고맙다고 인사를 계속하더라고
그래서 이십만동 손에 쥐어주면서 잘 놀았다고 재밋다고 말해주고왔어
괜히 호구잡힌 것 같이도 하지만
우린 뭐 나름 재미나게 놀았다구 ㅋ
다음에 또 보자는데
한국에 오겠다는데
그냥 인사말이겠지 ㅋ
Jade 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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