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자유여행 - 아무거나 먹지 말자 - 레벨호텔 식사(2017/08/17)
“겜돌군... 그냥 암거나 먹자”
“아니 안되 오기 생겼어”
“나도 그랬는데 아사하겠다 그냥 먹자”
길을 따라 큰길로 나와서 음식점을 찾아보는데 없다...
상점 가계 너무 많은데 왜 밥집이 없어!
빵집, 카페, 옷집 많은데 왜 밥집이 없어!
우리는 걷다 지처 더이상 찾을 기운이 없어서
그냥 가까운 호텔로 들어갔어
우리는 걷다 지처 더이상 찾을 기운이 없었어
그러다 호텔들 몇개가 보이더라
"야, 호텔이면 식당 있잖아? 가자"
우린 앞에 있던 호텔이 아닌 뒤에있던 호텔에 가야했어...
우리가 간곳은 우리앞에있던곳은
Level haiphong hotel
레벨 하이퐁 호텔
Khách Sạn Level, 71 Lạch Tray, Hải Phòng, 베트남
너무 지쳐 있던 관계로 사진을 너무 안찍어서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았다
저렴한 삼성급 호텔
나중에 내가 이곳에 묵게 되더라도
절대 식사는 하진 않을 거다
호텔인데도 불안했어
구조가 조금 이상하다 해야되나?
아무튼 계단으로 올라가니 통유리문이있는데
유리문이안 열렸어
안에서 열어줬던것 같아
조그만한 호텔이라
식당도 인테리어나 구조도 별로 였고...
물론 호텔이라 깔끔하긴 했지
우린 베트남에서의 첫 식사였지만 기대감은 없었어
호텔이니까 뭐 뻔하겠지 하는 생각?
메뉴판 보고 대충 시켰어
볶음밥과 쌀국수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일단 쌀국수는 먹어야 겠다거 생각했거든
물론 맥주도 ㅋ
우선 술부터 달라 했어
더우니까 시원한 맥주 땡기잖아
열기가 아니라 습기깨문에 너무 더웠어
근데 맥주가 안시원하다 ㅡㅡ;;
아니 덜시원하다는 표현이 맞겠지...
하노이 맥주부터 일단 한잔하고 기더리는데
불안한 기운이 스믈스믈 올라와
분위기가 너무 맛없을것같은 느낌
그러던 중 직원이 다가 온다
라이스누들이 안 된단다
아니 한시간 걸린단다
기다리겠냐고 묻는다
그럼 뭐가 바로 되냐고 물었다
인스탄트 누들이 바로 된단다
알았다고 그걸로 달라고 했다
근데도 오래 걸린다...
오래갈리면 밋있어야 되는데 완전 불안하다
볶음밥과 인스턴트누들 국수가 나왔다
인스턴트 누들은 라면 면발을 말하는거다
한국면발과는 엄청나게 다르다
힘없고 느끼하며 얇고 맛없다 ㅡㅡ;;
국물은 투명하다...
고기육수가아니라 그냥 물에다가 양념한맛...
하...
실망한 표정으로 겜돌군을 바라보니
겜돌군은 당황한 표정이다
"왜?"
밥이 딱딱하고 느끼하며 달다고
비주얼은 훨씬 괜찮아보였다
우리네 중국집 볶음밥비슷 한 비주얼이었거든
겜돌군은 케찹과 칠리소스를 발라먹었다
안드러면 느끼해서 먹을수가 없다고...
나도 한입먹었는데 정밀 충격과 공포였다
돌솥밥 누릉지같은 느낌에 쌀알
한국쌀과 다르기때문에 느낌만 그렇지 맛은 고소하다거나 씹으면 단맛이 나는 그런느낌이 완전 다르다
거기다 느끼함은 정말 말로 못한다
그냥 식용류 찍어먹는 느낌...
같이 들어있는 당근 파 완두콩 맛과 식감을 느낄수도 없었다
“그래도 네꺼가 났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
우린 둘다 반이상 남기고 맥주만 다먹고 나왔다
그리고 식사는 이제 신중하게 생각하고 먹기로했다...
아님 그냥 한식당을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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