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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록

베트남 하노이 택시 사기 미터기 믿지마

베트남 하노이 택시 사기 미터기 믿지마


1차 마담히엔, 2차, 흐엉리엔 어째든 밥을 2차나 먹었으니 배가 부르더군요.

마사지를 받으러 가야되는데 걸어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택시를 타기로 합니다. 걸어온 거리보다 더 많이 가야되기도 했거든요.

마일린 택시, 비나선 택시만 타야되는거 아시죠?

근데 택시 오길 기다리는데 너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암꺼나 잡고 탓어요.

그랩을 깔아놨어야 되는데 저희는 '뭐 무슨일 있겠어?'하는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죠.

거기다 박군은 사기를 알아보는 매의 촉을 갖고있기도 하구요 ㅋ




"야, 이거 미터기 이상한데?"


배트남 미터기는 보통 시작할때 "6.0" 이런식으로 시작합니다. 기본요금이 6천동이란는 표시죠.

점이 천단위에 찍히는 점을 표시하는 겁니다.

근데 이택시 중간에 '점'이 없습니다. 기본요금이 얼마에 시작했는지는 기억안나지만 '60'이런식으로 찍혀있는거죠.

그리고 금액도 엄청나게 빨리 올라갑니다. 한 1분 탓을때, '180'이 표시됬을때 얼마냐고 택시기사에게 물어봤습니다.

'에잇틴'이라고 대답하는 기사. 잘 못 들은 것 같아서 핸드폰 계산기 키고 들이 밀었습니다.

'180,000'찍어서 줍니다



"아... 미터기 사기가 이거구나. 야 지금 십팔만동 나왔다"


박군에게 이야기하고 택시기사한테 세워달라고 말했습니다. 확인하고 세워달라 말하고 세웠는데 24만동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기사는 우리에게 '목적지가 앞이다. 다왔다' 라고 말하는 듯한데 온거리에 2배는 더 가야됩니다. 그럼 백만동 찍겠네요.

한국공항에서 일어나는 바가지택시가 이런 식이려나요.

욕을 한바가지 하고 내려려다가 참았습니다. 근데 계속 후회되네요. 시시비비 한번 따져보기라도 할걸

더 기분상하기 싫어서 계산하고 내린게 후회 되네요.



"그거 아에 안 줄 수는 없고 한 10만동 얼굴에 던지고 내리면 되요"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디나스파로 가서 택시사기 해프닝을 이야기하니 친절한 직원 이민호님의 조언이셨습니다^^

뭐 좋게 생각해서 이것도 다 경험이라 치고 넘어가는거죠 24만동 한국돈으로 만원 돈이니까 이제 안당하면 되죠.


근데 전 이날 저녁 핸드폰을 날치기 당했죠. 좋은 경험이라 치고 다음에 안당하면 되죠 라고하기엔 핸드폰은 너무 고가 아닙니까!

아까운 내 폰. 여행자보험은 안들었지만 핸드폰보험이 들어있어서 다행히 처리는 될 것 같습니다만. 

폴리스 리포트를 못받아와서 쉽게 처리 되진 않을 것 같아요. ㅠㅠ 요즘 갖은 세상에 폰 없이 사는거 정말 힘드네요 ㅠㅠ

베트남 하노이 택시 사기 미터기 믿지마세요.



베트남 하노이 택시 사기 미터기 사기 나름 예방 방법 알려드릴게요.

일단 우버, 그랩 이용하세요. 목적지를 찍고 가니까 목적지 설명에 대한 어려움도 없어요.

비나선 택시, 마일린 택시만 이용하세요. 다른 괜찮은 택시도 있어요 G7, 이랑 그룹 도 괜찮은 것 같은데 확신이 없으니 패스합니다.

우버, 그랩, 비나선, 마일린 택시 이 외의 택시를 타야한다면 탑승전에 미터기를 확인하세요.

카드결제기가 있는지, 거리당 비용이 표시되어있는지 이게 없으면 타지마세요.

진짜 제가 탓던 사기택시 탈바엔 걸어가는게 났습니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