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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록

하노이 맛집 오바마 분짜 흐엉리엔 여기뿐인가?

하노이 맛집 오바마 분짜 흐엉리엔 여기뿐인가?


마담히엔에서 밥을 먹고 밥을 먹으로 가기로한 우리. 밥먹고 밥을 먹을 먹으로 갈줄이야 ㅋ

배도 꺼트릴겸 걸어가기로 했어요. 구글지도도 찍어보니까 한 20분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정도는 걸어줘야죠. 밥먹고 밥먹으러가는건데 ㅋ 사실 뭐 꺼트릴 배도 없었었어요. 마담히엔은 진짜 방송빨 ㅡㅡ;;



구글지도로는 20분이 나왔는데 신호기다리고 도로가 평탄치않고 오토바이랑 각종 장애물들 때문에 한 30분은 걸린 것 같아요.

아무튼 결국 도착한 오바마가 분짜를 먹었다는 흐엉리엔에 도착했습니다.

엄청난 유명세 탓에,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하노이 맛집 오바마 분짜 흐엉리엔 에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1층을 지나쳐 2층으로 이동, 2층가니까 3층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3층가니까 4층 가라고 하네요.

아니 어떻게 4층까지 만석일 수 있지?



우물주물하는 우리를 본 점원이 자리를 만들어주더군요. 앉고나서 보니 옆에 앉아계신분들은 한국분들이었어요. 그제서야 4층에 계신거의 모든 손님이 한국사람인게 보이더라구요. 단체 관광객인것 같았어요. 이미 술을 적당히 드신듯 시끄럽고 정신없고... 외국분들 현지분들이 많이 없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주문을 했습니다.


"오마바 세트 먹을거지?"

"아니, 맥주 안땡겨 단품으로 먹자"



분짜두개, 넴을 하나 시켰어요. 

근데 점원이 넴이 계속 작다는 거에요. 우린 그거면 충분하다 하고 기다렸죠.

점심시간이라 나오는데 겁네 오래 걸리더군요.

10분 넘게 기다리다가 만난 분짜!

그런데 분짜도 실망입니다. ㅠㅠ 왜냐구요. 분짜는 소스가 중요해요. 

느억맘 소스, 피쉬소스인데 그게 시고 달고 짜야되는데 덜시고 덜달아요. 제가 너무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거든요.

그러다 어딘가에서 줏어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났어요.

남부로 갈수록 자극적이다.



제가 맛있게 먹은 분짜는 호치민. 남부죠.

지금 여기는 하노이 북부죠.

네, 저는 남부에 조금 더 달고, 조금 더 시고, 조금 더 짠 느억맘 소스가 좋습니다.

나머지 면, 동그랑땡 같은 숯불고기는 다 맛있어요.



그리고 넴이 나왔는데 너무 작은 거에요 ㅋㅋㅋ

그제서야 메뉴판을 봤어요. 처음에 우린 주문서만 가지고 주문했거든요. 매뉴판이 좀 멀리 있어서 재대로 못봤거든요

그제서야 큼직한 넴을 두개 다시 시켰죠.

메뉴판에 그림보면 작은 넴이 있는데 이거 진짜 짝아요 제 손가락 두깨에 길이도 짧습니다.


갖튀겨진 넴이 맛이 나긴 했지만 넴도 역시 느억맘소스에 푹 담궈서 먹어야 맛이 납니다. 

느억맘 소스가 자꾸 맘에 걸리니 그닥이었어요.



그래도 제 입맛엔 하노이에서 먹었던 현지식중 흐엉리엔이 제일 나았습니다. 

완전 맛집! 엄청 맛남! 이런거 아니고 그냥 제일 나았어요. 신기하네요. 

호치민갔을때 너무너무 맘에든것들이 많아서 또 베트남에 온건데 이렇게 차이날 수가 ㅋ

우리나라도 서울 음식, 경상도 음식, 전라도 음식 다른데 이런차이를 생각하지 못한 제가 잘못한거죠.

아무튼 밥먹고 또 밥먹고 이제 밥먹었으니까 마사지 받으러 갈거에요.

원래 마사지를 받고 밥을 먹어야되는데 왜 여행만 오면 밥을 먹고 마사지를 받으러가는지 ㅋㅋㅋ

밥을 먹고 마사지 받는건 소화에 안좋아요^^

뭐 전 이제 적응 된 것 같네요 ㅋ



그리고 사진이 별로 없어요. 이유는 또 또 또 적지만 핸드폰 날치기 당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 내사진들 내추억들 ㅠㅠ 돌아와 내추억아... 왜 클라우드 동기화가 안되있는거니...

내가 뱅기타고 외국간다고 다 막아놨으니까 안되있지...

클라우드는 생활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