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7 ~ 2017-05-21
베트남 호치민 자유여행 - 3박 5일
호치민 자유여행! 넷째날
호치민공항 그리고 출국
공항에 들어오니까 저울이 여기저기 보이더라
무게를 재보았지 난 6kg조금 넘고 김양은 기억잘안나는데 7조금 안됬던것같아
그리고 박군.... 몇인지는 기억안나지만 그냥 또 초과했어
나한테 짐을 일부주고 크로스백으로 옴기고 여래저래 했는데도 8kg가 조금 넘음.
이번에도 뭐 적당히 하겠지 하고 발권을 하러갔어
한 10분 기다렸는데 줄이 안줄어 들어
보니까 한국인으로 보이는 분이 발권하시는분이 깊은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 같아...
분위기를 보아하니 항공사 직원은 수하물 추가비용 결제하고 오라는 거고 남자분은 왜 안되냐고 따지는 것 같았어
결국 그분은 위탁수하물을 결제하고 왔어
이분만 한 30분 왔다갔다하신것 같아
옆줄에 계시던 한국인 무리가 있었는데
다들 등산가방을 매고 계셨어 들고 타실거라는데 딱봐도 20kg는 되보이는 등산가방이였거든
이분들도 앞사람들 하는거 보더니 안되겠다 싶었는지 그냥 바닥에 내려놓고 위탁수하물로 보내기로 하셨어
"보낼거면 이렇게 가방싸지말 껄" 하시더라 ㅋ
그리고 박군도 짐을 옴기더라
내 가방으로 ㅡㅡ;;
"야, 0.5kg야"
항공사 직원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시던 남자분이 가시고 나니쭉쭉나가더라
다른분들도 위탁수하물 결제해야하는 분들이 발생했는데 그냥 군말없이 결제하고 오시는것 같았어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다!
김양은 문제없고,
나는 7.3kg쯤 나옴 ㅡㅡ;;
내가 약간 당황했지만 어째든 패스 ㅋ
박군이 올리는데 나도 겁나더라 7.6kg쯤 나왔고
박군도 패스 ㅋ
돌아나오면서 박군이랑 눈 마주쳤는데 둘다
씨익 ㅋ
역시나 발권을 마치고 짐을 다시 싸는 박군 ㅋ
출국 심사는 별거 없었어
배낭이다보니 기념품이나 선물같은것도 거의 안샀거든
시간이 늦어서 면세점 문을 닫고 있었어
한 11시 였던가?
난 친구 줄 담배를 샀고
박군은 선물용 술을 골랐지
쇼핑도 다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한 12시쯤이였을거야
비행기타면 배고플테니까 뭐라도 먹자했는데 먹을게 별로 없었어
근데 우리가 돈은 더 없었어 ㅋㅋㅋ
여기서 또 원화 환전해서 쓰면 애물단지가 된단말야 ㅋㅋㅋ
물론 카드 결제 된다 ㅋ
남은돈 탈탈 털어서 1달러짜리 빵두개랑 물 하나샀어 ㅋㅋㅋ
정말 알차게 썼다 ㅋ
먹으면서 맛이 없다. 빵에 종이가 붙어서 안떨어진다 라던가 ㅋㅋㅋ
말이 많았지만 1달라 짜리니까 어쩔 수 없지 ㅋㅋㅋ
그리고 여긴 슬리핑 존이라는게 있어
내부는 보지 못했지만 딱 침상만있는 그런 공간있것같아
원래는 여기서 쉴까 고민 했는데 비싸서 패스 ㅋㅋㅋㅋ
우린 돈 없다 ㅋ
그리고 한층밑에 준비되어있는 벤치에 자리를 잡았어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했지
사는이야기 인생이야기 미래이야기
참 좋은이야기 많이 나누었는데
나만 겁쟁이가 된것같았어
뭐하고싶다 뭐하고싶다 말은 하는데 한발짝도 앞으로 못나가는 겁쟁이더라구
그러고보면 난 놀때는 항상 YOLO를 추구했는데
삶은 그렇지 못한것 같더라
그렇게 비행기를 탓고
딥슬립 후에 한국에서 눈을 떳어
그리고 박군은 공항버스
김양은 차
난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각자귀가
뒷풀이 한다, 한다 말만하고 한달 넘게 안하고있다네
어이 친구들 보고있나?
뒷풀이 언제할껴?
Jade 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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