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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록

하노이 디나스파 아로마마사지 완전 내취향이야

하노이 디나스파 아로마마사지 완전 내취향이야

하노이 꽌안응온에서 식사를 마치고 걸어서 디나스파로 갔어요. 알고가니까 훨씬 가깝게 느껴지더군요. 우릴 다시한번 반갑게 맞아주는 디나스파 직원분들이였습니다. 저희가 이것저것 또 조언을 받고 도움을 받고싶은 것들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예약시간이 다되었으니 마사지 안내를 받았습니다.

마사지 종류는 아로마 마사지에 한시간 반짜리 코스로 했어요. 한시간보다는 한시간반이 나을것 같다는 추천을 받아드렸습니다. 한시간하고나오면 왠지 아쉬운게 있는데 한시간반은 그런게 없어요. 예전에 다른 곳에서 2시간짜리 받아봤는데 그러면 근육이 아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설명을 친절하게 듣기 좋게 많이해주셨는데 역시나 핸드폰 잃어버린 여파인지 기억이 잘 나진 안네요.

하노이 디나스파 직원 이민호 님이 핸드폰 도난건 해줄 수 있는데로 다 도와준다고 하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ㅠㅠ



여기가 다른 곳보다는 조금 비쌌어요. 그래도 한국돈으로 하면 큰차이는 아니고 한국 마사지에 비교하면 현저히 싸지만 다른 샵보다는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니까. 그리고 제일 아쉬웠던건 어제 할인이 끝났다는 것... 하노이 디나스파 오픈한지 2개월? 3개월? 밖에 안되서 1시 이전인가 2시이전인가 마사지를 받으면 할인해주는 행사를 했는데요. 그게 어제부로 끝나서 저희는 할인 못받았어요 ㅠㅠ 하루밖에 차이안나는데 어떻게 안되겠느냐고 살짝 졸라봤는데 이민호님은 직원이니까 권한이 없죠. "행사 계속할 거에요. 다음에 오시면 아마 그때도 행사하고 있을걸요?" 어느정도 유명해지기 전까지는 계속 이것저것 행사를 하겠죠. 이노메 타이밍 ㅠㅠ



하노이 디나스파 마사지사분들의 안내를 받으며 3층으로 올라갔어요. 2층은 발마지 하는곳 같았어요. 어제갔던 곳과는 다르게 내부가 넓고 고급스럽습니다. 직원분들도 교육이 잘 되있는 것 같습니다.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이런맛에 돈 쓰는거죠 ㅋ). 올라오기전에 마사지사분들이 조금 약하게 하실 수도 있다고 했어요. 강하게 하는데 한국분들이 느끼기에 약하다고 하시는분들이 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럼 한국말로 강하게 해달라고 말하면 다 알아 들으니까 말하라고 하더군요. ㅋ



근데 생각하보니까 한국분들이 운영하시는 곳은 다 저말 하는 것 같아요. 대체 얼마나 세게 받으시는 분들이 많은 건지 ㅋ. 저는 하노이 디나스파에서 받았던 강도가 딱 맞았습니다. 강한곳에서 약하게 해달라고하면 너무 약해지고 강한곳에서 약하게 해달라면 너무 약해지는데 딱 맞았어요. 아, 이건 마사지 샵이 아니라 그 마사지사분이랑 맞은 건가요?ㅋ

마사지를 다 받고 나오니 차를 한잔 주셨어요. 파랑색차인데 신기하더군요. 맛은 무(無)맛입니다. 색이 너무 신기했어요. 다먹으면 혓바닥 색이 변해버릴것 같은 느낌?ㅋ 어릴적 먹던 파랑색 손바닥 사탕있죠? 딱 그 색 같았어요.



그리고 저의 본론을 꺼냈죠. "폰 잃어버렷는데 어떻하면 좋을까요?" 카운터에 앉아계시는 베트남 여성분에게 뭐라뭐라 이야기하고 돌아오시는데 못찾을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보험사 처리용으로 경찰서에서 도난신고 확인증 같은것 폴리스리포트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죠. 그것도 힘들거라고 ㅠㅠ. "정말 죄송한데 혹시 경찰서 같이 가주실 수 있으세요?" 어제 진짜 그 경찰놈 패버리고 싶었는데 진짜 상황이 상황인지라 사정이라도 해야지요. 간곡히 부탁드렸더니 그 베트남 여성분이 일끝나고 같이 가주신다고 해서 저녁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민호님이랑 부부시라고 하시더군요! 이민호님이 부탁하니까 들어준거였어요.

하노이 디나스파 친절한 이민호님때문에 앞으로도 번창할 것은 디나스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