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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영등포 맛집 먹보만두 / 영등포시장에 이런집이?

영등포 맛집 먹보만두 / 영등포시장에 이런집이?


"커피도 얻어먹었는데 그냥 보내기 미안한데..."

"야, 니가 어제 술처먹고 못먹는건데 어쩌라고!"


그래, 내가 잘못이지...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지금 밥도 잘못먹겠다

근데 커피 얻어먹고 그냥 가기 좀 미안하잖아 ㅡㅡ;;


그러다 대충 걷다가 만난 만두집

"야, 만두 먹을레?"


그래 만두 4~5판은 혼자 먹을 누나니까

콜!

커피한잔 먹고 누나 지하철까지 데려다주다가 만난 만두집

이 누나 밥이나 먹여야겠다고 들어간집


테이블도 3개가 밖에 없고

배달전문점도 아니고 곧 망할것같은 그러느낌?ㅋ

"누나 만두 두판 먹을 수 있지?'

군만두 찐만두 시켰는데 주방이모님이 군만두가 잘나간다고 하셔서

군만두 찐만두 하나 주문

매장 직원이 볶음우동 잘나간다고 해서 군만두 취소하고 볶음우동으로 주문

이누나 군만두는 싫데서 ㅡㅡ;;

난 찐거보다 군게 좋은데  ㅡㅡ;;

암튼 그래서 해물볶음우동이랑 찐만두 주문

볶음우동이 먼저 나왔는데....

분명 몇분전까지 속이 안좋아서

기본으로나온 짜샤이랑 단무지 물도 입에 대기 싫었는데....



너무 맛있는 냄세가남....

내 속에서도 한번 먹어보라는 소리가 용솟음 침!

일단 짜샤이부터 먹어보았음

존맛! 존망탱!

속이 좀 달래졌난 생각해

우동 한가락 조심스럽게 먹어봄

존맛탱! 레알 존맛탱!

"누나, 나 지금 맛있다고 잘넘어간다고 하면 욕할거야?"

그냥 알아서 처먹으라는 누님 ㅋㅋㅋ

역시 쿨한누나 이레서 좋아 ㅋㅋㅋ


근데 적당히 맛있어야되는데 넘 맛있음 ㅋㅋㅋ

"소주 생각나네"

나도 ㅋ


근데 나 오늘도 힘들고싶지 않다


"맛집 찾았으니까 너 말고 딴사람이랑 먹을거야?"

이게 뭔 개솔  ㅡㅡ;;



속안좋다고 하던 1인은 어디간지 모르겠고 ㅋㅋㅋㅋ

"누나 이거하나 더 시키까?"

진만두 하나 짬봉볶음우동 두개먹고 나옴

볶음우동 양념이 너무 맛남

우동이 너무 맛있어서 홍합 까먹기 귀찮음 ㅋㅋㅋ


"누나 담엔 나랑 여기서 소주한잔 하자 ㅋ"


담에 여기서 누나랑 홍합없이 한잔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ㅋ

여기 사람도 없고 손님도 없고

안 망했으면 좋겠어

나름 자주 갈테니 망지지 말하주세요

진짜 내입맛에 딱!!!!!


그러니까 영등포시장 맛집이니까

많이 많이 방문해주세요

나 돈받고 포스팅하는거 아니다

진짜 맛있는데 망할까봐 걱정해서 포스팅하는거다!!!!!!!!!

일단 먹어보고 판다해봐

볶음우동 진짜 쩔어



Jade Mon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