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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록

하이퐁 자유여행 - 트엉텅 스파 VIP Room에서 마사지 받기 - 굳이 이용하지 말자(2017/08/18)

하이퐁 자유여행 - 트엉텅 스파 VIP Room에서 마사지 받기 - 굳이 이용하지 말자(2017/08/18)


진짜 힘들게 힘들게 걸어서 트엉텅 스파에 도착했어

낮에 오니까 괜히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의심히 되더라ㅋㅋ

조명이 없고 안쪽구석에 있으니까

안쪽으로 돌아서 안에 차들을 보기전까지 살짝 긴장했어 ㅋ




땡볕에서 걸으니 새하얀 티셔츠가 땀에 쩔었어...

땀은 괜찮은데 간만에 바른 BB크림이 흘러서 흰옷에서 묻으니까 조금 짜증나더라

왜 안바르던 BB를 발라가지고...


어째든 도착해서 난 물을 먼저 달라고 했어

근데 못알아듣는거야...

하...

그러다 간신히 알아들은듯 "프리"라고 하더니

그러다가 메뉴판을 내밀더라

사라는거지

그래 이해한다... 근데 왜 없냐 워터

"워터... 멜론이네 ㅡㅡ;;"

"야, 아까 있다고 한거 방에 있다는거아냐?"

방에 가보니까 있더라

뭐 우린 여기서 사먹었다 ㅋ

난 너무 급했으니까

너무 더워 ㅋ



어째든 대화를 끝내고 카운터 옆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리니  웰컴드링크는 갔다주더라

노란색 차인데 뭔지는 잘 모르겠어

물이 아니라 이차면 충분한데

내가 너무 더워서 머리가 어떻게 됬었나봐 ㅋㅋㅋ



우리 마사지 코스를 정할때 하나 잘못 안 것이 있었어

VIP Room 인거지 마사지가 다른게 아니야

그냥 마사지룸이 특별하다고...


그래서 VIP Room 가격이 2인에 900,000동

커플이라고 써있어 ㅋ 우린 거플아니다 ㅋ

그리고 팁은 인당 100,000동, 우린 둘이니까 200,000동

VIP Room이 싸우나 1시간에 마사지 1시간이라고해

우린 사우나 필요 없고 마사지만 2시간 받고싶다고 했어

그랬더니 팁을 100,000동 더 달라고 하네

그래서 2인 200,000동

그럼 인당 200,000동씩 팁을 줬네 둘이 총 400,000동

이야... 팁도 많이 들어가네


이것만 1,300,000동이야


결제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를 부르는거야

"야, 니가가봐"

겜돌군은 성격이 좀 급한편이라 이런거 빠릿빠릿하게 처리 잘하거든 ㅋ

근데 이녀석이 뭔가 헤메네

"야, 일로와봐"

여기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어...

우리가 마사지 값을 계산 안했데...


우리가 계산한건 룸값, 팁

그러니까 마사지 비용을 계산하라는거지


1,300,000동에 마사지 비용이 없다니...

그니까 마사지 60분 165,000동 팁 200,000동 합이 365,000동 둘이니까 730,000동

거기에 vip 룸 900,000동 합이 1,630,000동


켁... 이게 대체 얼마냐....?


진짜 다 취소하고 바꾸고싶었는데

의사소통이 힘드니까 그냥 포기...

여태까지 알아듣는것도 힘들었거든


그냥 달라는데로 주고 마사지 받고 나가자는 생각이 들었슴...

한화로 계산해도 엄청나게 큰 금액은 아니니까

놀러왔으니까 덤탱이도 눈탱이도 맞아보자라는 생각으로 ㅋ

그냥 요대로 마사지 받음 ㅋ



불행히도 이노메 VIP 룸 사진이 없음 ㅡㅡ;;

뭐 말로설명하면

일반룸 6인정도 들어가는 룸과 비슷한 사이즈 같아

대신 침대는 두개 가있어

그리고 그옆으로 테이블이 있고 과일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

방에는 우리가 우리가 아까 고른 음료가 준비되어있었어

이것저것 주문할때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게 방에 준비해놓을 음료이야기였는데

우리둘다 영어를 잘 못해서 ㅋㅋㅋ 방에와서 알았어

그리고 안쪽에 샤워시설, 욕조, 사우나가 있어


그니까 연인끼리 오면 둘이서 샤워하고 샤우나하고 탕에 노는등 한시간정도 여유를 부리다가 

마사지를 받고 나오면 된다는거지


근데 우리는 남자 둘이라는거지...


우리 둘, 남자둘 여기 들어왔다고 이상한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


마사지 만족도는 소소

팁을 십만동 더줘서 이십만동이라고

더 열심히 해주는거 아니다 그냥 한시간 같이 두시간 마사지를 해주는거다

뭐 상관없다 ㅋ

또 잘잤으니까





근데 왜 비가 오냐...?

비가 올때까지 좀 버텨야겠구만...



Jade Mon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