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7 ~ 2017-05-21 베트남 호치민 자유여행 - 3박 5일
호치민 자유여행! 넷째날 - 택시사기(벤탄시장 가는길)
그리고 나와서 오늘도 벤탄시장에 갔어 ㅋ 무슨 벤탄시장은 맨날가 ㅋ
뭐샀더라...?
아! 박군 바지 사이즈 안맞아서 교환하러갔다!
에덴가든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진짜 놀라운일이 벌어짐 ㅋ
택시에 승객이 타고 가는중에 근무교대시간이라고 기사가 바뀌는거야
근무교대 시간이래 1시였나...? 암튼 차량 시계로 딱 정각에 교대하는거 보고
"이놈들 시간 완전 칼같네" 말했던게 생각이나...
벤탄시장 앞에 도착해서 난 일단 내리려고 했어
돈은 박군이 들고있으니까 난 계속 먼저 내렸거든
근데 기사가 날 못내리게 막는다???? 왜???
그리고 박군이 결제 하려는데 금액을 이상하게 부르는거야
그래, 그거 택시 사기, 우리도 당할뻔한거야
미터에 31,000동 나왔는데 주니까 이게 맞다는건지 안 맞다는 건지 이상하게 말해 행동도 수상하고
우리가 벙쩌서 얼타고 있는데 박군이 알아서 하라고 그냥 내리려 했어
그동안 호치민을 너무 편하게 다녀서 방심했나봐
근데 나는 계속 못내리게 막네 ㅡㅡ;;
암튼 우리들이 기사가 하는말을 못알아 들으니까
기사놈이 손을 뻗어 뒤에있는 박군의 돈을 모두 가져가는거야!
그제서야 택시 사기가 떠올랐어
"야 손 잘봐라. 이런 손장난 많이 한단다"
자기가 받을 돈을 빼고 박군한테 돌려줬는데
박군이 딱딱하고 격양된 어조로 말함
"너 뭐하는거야?"
박군이 등치가 좀있거든
뭐 오바 조금 더 해서 말하면 이 기사놈 때리면 날려버릴만한 등치 좀 되 ㅋ
난 우리 당하는건가? 하고 뭐야 뭐야? 하고 있는데
김양이 거듬
하이 톤의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소리지름 ㅋㅋㅋ
"너 뭐하는거야!"
난 욕하는거 들은것 같은데 김양은 안했단다 ㅋ
기사놈 당황하더니 그 운전석 아래로 떨어뜨린 돈을 꺼내서 줌. 50만동짜리 3장 ㅋ
남은 우리 여행경비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고있는 돈이였어 ㅋ
그날 돈 모자라서 원화 환전했다 ㅋ
기사가 택시비 3만동만 받고 내보내려 하더라고
우린 착하게 3만1천동을 주려고 했어...
지금 생각해보면 3만동도 안주고 내렸어야되는데 ㅡㅡ;;
내려서 박군에게 물었지
"봤냐?"
"아니"
ㅋㅋㅋㅋ 그럼 어떠게 안겨?ㅋ
"돌려준 돈에 두깨가 달랐어"
캬~ 예민한자식
일식하더니 손끝에 감이 많이 좋구나 ㅋ
베트남에 대한 인상이 처음으로 안좋아진 순간이였어
그리고 호치민에 관련된 안좋은 글들(소매치기, 날치기 등등)에 대한 신뢰가 급상승했지
조심해서 나쁠건 없는 것 같아
난 내려서 택시 이름을 확인했어
VINAJUN??
"비나선 짝퉁 택시다! 역시 비나선을 타야해"라고 생각햇는데...
사진 뒤지다보니까 이런 사진이 있었네... 시간대가 일치해...
그렇게 믿는 비나선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무조건 조심하는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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