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자유여행 - 레쩐동상에서 트엉텅 스파까지 또 걷기(feat. 피카츄와 철길)(2017/08/18)
"얼마나 가야되냐?"
"아까 하이렌드커피에서 레쩐장군 동상 정도?"
"애매하네"
"그렇지? ㅋ 그냥 걸어가자 ㅋ"
택시를 타기 위해서 길을 건너 잠시 쉬고있는데 겜돌군이 물었다
아무레도 그늘에서 쉬고있으니까 마음이 좀 편안해진것 같았다
신기하게도 ㅋㅋ 가는길 전부 그늘이었다 ㅋ
진짜 한낮에 공원은... 광장, 공터가 있는 공원은 정말 덥다
사이사이 그늘이 있는 곳에서 걸으니 시원하고 속도도 빠르고 마음도 가볍다
진짜 진작 이런 길을 걸었어야 되는데
아니... 땡볕을 걸은 것 부터가 문제지...
진짜로 5분이 넘어가면 택시탑승 해야한다
우리는 싸게 놀려고 하는거지만
이런부분에서 아끼는건 오히려 체력낭비!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써야되는거다
베트남여행에서 택시비는 선택사항이 아니다 필수다
걸음은 시원시원하게 걷고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것 같았다
아까는 그냥 뻥뚤린 길이었는데
지금은 상가도 그렇고 사람도 많고 오토바이도 많고 해서 정신이 조금 없다
그렇다고 또 이제와서 택시타자고 이야기하기도 애메하고 ㅋ
"야... 저거 뭐냐? 내가 잘 못 보고있는거 아니지?"
"저거 지금 사람이 움직이는거 맞지?
이더운 날씨에 햇볕 아래서 피카츄 탈을 쓰고 행사를 뛰네...
대체 무슨생각으로 저런일을 시키고 저일은 하고있는거지?
그와중... 알바비는 잘 처줄라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
(하... 어릴적 순수함은 이제 나에겐 없구나 ㅋ)
과일집 오픈행사인 것 같은데
여긴 어떤 곳이길레 행사를 할까
그냥 전략인가? 암튼 알바비나 잘 받고 일했으면 좋겠다
진짜 어디가나 힘들게 사는 사람들 많은 것같다
시선을 끄는 건물을 발견했다
엄청나게 오래되 보이고 낡아보이고 관리가 안되어 보이는
대로에 있기에 어울리지 않은는 건물
옆에서보니 병원같았다
아무레도 보건소 같은 곳인것같은데 예산이나 뭐 이런문제들때문에 관리가 재대로 되지 않는 곳이겠지
베트남도 많이 부패하다고 알고있으니까
이런 건물에 투자하지 않아서 계속 낡은 상태로 있는거겠지
"어? 이 철길이 여기 까지 있네?"
철길공원이라는 곳이 있다고 찾아봤었다
자세한건 기억이 안나는데
왠지 이 철길도 수탈의 수단이 되지 않았을까?
우리나라 처럼...
철길이 이뻐서 사진찍기 좋고 느낌있는 곳이라고
하이퐁 사진을 찾다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운행하는 철길 같아 보였다
마음같아서는 길을 걸어보고 싶었으나
이길에는 그늘이 없었다
그래서 패스 ㅋ
사진을 많이 찍고싶었으나 더워서 패스 ㅋ
얼마나 남았나...?
이제 진짜 다왔다
어제 봤던 간판들이 하나둘씩 눈에 들어온다
어제는 밤에봐서 자세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익숙한 어제 본듯한 간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동영상 촬영시간 확인해보니 15분 걸렸다)
(지도는 단순히 거리랑 속도만 나온다...)
(날씨랑 주변환경은 전혀 고려되지 않지...)
고생했으니까 이제 마사지 받자!
Jade Mon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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