빤닭빤닭 명동 닭갈비는 이만한데가 없는것 같다
닭갈비를 먹으러 가자길레 생각나는데가 딱 여기 뿐이여서 명동으로 향했어요.
명동에 빤닭빤닭은 외국사람들이 많이 방문 하는 곳인 것 같아요. 가면 항상 외국인들이 한국사람들보다 더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직원이 항상 있어요. 전에는 영어잘하는 직원이 있었고, 또 그전에는 일어잘하는 직원 등등 있어요.
매장에 들어가니까 그생각이 나서 오늘은 어떤나라말을 하는 직원일까 궁금해지더군요.
빤닭빤닭은 찾아가기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곳입니다. 일단 이름이 조금 특이해서 생각이 안나면 검색을 못하니까요.
두번째 방문했을때 여기 찾느라 혼났습니다.
세번째 방문했을때 쉽게 찾는 방법이 생각났어요.
바로 맞은편에 그 유명한 명동교자가 있습니다.
명동교자 찾아가서 맞은편에 빤닭빤닭으로 들어갑니다.
매뉴는 맨날 시키는 불닭갈비랑 소고기 치즈
이거 말고 그냥 닭갈비도 먹어봤는데 매운맛이 모자라서 이것만 먹어요 ㅋ
이름이 저게 맞던가? 매뉴판 가운데 빨간글씨로 적혀있는 건데 매운맛 조절도 가능합니다.
오늘은 제일매운맛으로 먹었어요.
닭갈비를 먹다가 잠깐 고민합니다.
술을 먹기에 조금 이르지 않나? 그러나 이른시간이라도 술을 시킵니다.
아직 해가떠있지만 술을 시킵니다.
소주하나 맥주하나 소주를 남길거라고 예상하지만 소주반명만 시킬수 없으니까 한병시키는거죠.
한참을 먹다가 옆테이블에서 막걸리 시키는 거보고 당황합니다.
막걸리 시킬걸...
여기 외국인직원은 한국 말도 잘하는 편 입니다.
처음 저희 주문 받으신분이 외국인 직원이었는데 한국말을 잘해서 외국사람인줄 몰랐어요.
외국인 직원답게 말을 길게하면 외국인인 느낌이 나요.
옆테이블에서 막걸리 시킨분들은 일본분들이었어요. 저희에게 주문받던분이 일본말로 솰라솰라하는데 개부럽
물론 직원과 손님은 모국어로 이야기한 것일테지만 어째든 타국에서 자국어 사용하는게 멋있어보이더군요.
오늘 시킨 제일 매운맛 불닭갈비는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매콤하니 딱 먹기 좋더라구요.
전에 먹었을때는 이게 제일매운맛이 맞나? 싶었는데 오늘은 딱 좋았습니다.
닭갈비를 한점 숫가락에 올리고 치츠를 떠서 돌돌말아서 닭갈비 위에 올려서 먹으면 존맛탱
무쌈에 닭갈비 치즈 말아서 먹어도 존맛
"왜, 양배추 안먹어?"
저는 양배추에 심지를 별로 안좋아합니다.ㅋ
네, 네 편식쟁이지요.
"이건 몸에 좋은거니까 너 다 먹어"(좋은말로 포장하기)
"볶음밥 시켜도되?"
두둥! 닭갈비가 치즈가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볶음밥이라니!
어라?
근데 여기서 복음밥한번도 안 먹어봤네???
그렇다면 콜
근데 이 많은 치즈를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 떠 놔야되나? 먹어야되나?
참! 여기 닭갈비는 다 익혀서 나와요. 외국사람들 많이와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치즈랑 같이나와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아무튼 그래서 불을 약하게 먹다가 치즈가 끓으면 불을 그고 치즈가 굳으면 불을 키고 하면서 먹습니다.
물론 그냥 치즈 굳은 상태로 먹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치즈가 주우욱~ 늘어저야 맛나니까요.
시킨 복음밥이 나옵니다.
닭갈비 건더기 건저셔 그릇에 담습니다. 저를 고민에 빠지게한 치즈는 고이접어서 옆에 둡니다.
그리고 불판에 양념을 합해서 볶은후에 치즈를 가져와서 볶음밥을 올립니다.
오~
치즈를 위에 올리려나 했는데 반대로입니다.
이미 한번 녹은치즈여서 위에 놓지 않는 것 같갔아요.
저희에 격한 반응에 일본인 직원이 민망해 합니다.
역시나 술은 남겼습니다 맥주도 남기고 소주도 남기고
이럴거면 맥주만 시킬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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